휴대폰에 꼬빼로씨가 곧 도착한다는 알림을 받은 후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왜냐면 나는 꼬빼로씨를 만나기 위해 24시간 아니 1440분 아니 86400초 동안 꼬빼로씨만을 생각하며 머리 빠지게 기다렸기 때문이다 나는 꼬빼로씨를 본다는 생각에 그동안 안 했던 샤워를 하고 안 하던 청소를 해 꼬빼로씨를 집에 맞이했다 꼬빼로씨는 수줍은 듯이 문 뒤로 숨어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곤 살짝 웃음을 지엇다 아 얼마나 기다렸는가 꼬빼로씨를 보는 순간 온몸에서 열이 났다 그리곤 바로 꼬빼로씨와 찐한 첫 키스를 나누었다 꼬빼로씨의 입에서는 초콜릿 맛이 나면서 그와 동시에 진한 옥수수 향이 났다 그런 중독적인 키스는 처음이었다 그렇게 꼬빼로씨와의 첫 키스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중독적인 옥수수 맛으로 기억되었다 나와 꼬빼로씨는 한발자국 가까워진 사이가 된 것 같다